마치 전쟁 5분 전처럼 아슬아슬하던 한반도 정세가 감동적인 평창 올림픽과 극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반전을 맞았습니다. ‘총 쏘지 않고 서로 교류하며 살면 그게 통일이지’ 하는 마음에 한반도 통일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희망에 취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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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내가 딱 그 짝이다. 나는 요즘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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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 너무 슬픈 나머지,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**

지난여름부터 꼭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 있었다. <암살>(최동훈 감독, 2015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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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간만에 시간이 난 일요일 밤, 독일에 있는 한인 커뮤니티 베를린리포트에 올린 글입니다.

저 밑에서 노엘리님이 쓰셨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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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전 이맘때쯤, 해외에서도 세월호 추모제가 열렸습니다. 눈 앞에서 수백 명의 생명이 물속에 가라앉아버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혼자서는 너무 슬퍼서 서로 위로를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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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한겨레 신문에서 세월호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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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젯밤에 베를린리포트에 올린 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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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고 내 팔자야. 내 인생 암만 파란만장해도 이럴 줄은 몰랐다. 아니, 내 이럴 줄 알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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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에서 살아온지 어언 40년, 이젠 독일말이 더 편하다. 욱할 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욕도 독일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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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 올해의 첫 글은 망둥이 제 아이들에 대한 말랑한 얘기가 될 줄 알았는데 또 딱딱하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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